1931년 비판사에서 발행한 월간 잡지. 좌익적 입장에서의 사회 고발을 목적으로 창간했다. 편집인 겸 발행인은 송봉우(宋奉瑀)였으며, 비판사(批判社)에서 발행했다. 1940년 1월 통권 114호로 종간했다.
창간 권두에 “우리는 선을 설(說)하는 독사의 본신(本身)을 밝히며 화장한 꾀꼬리의 정체를 드러내어 무리의 앞에 펼쳐 놓아 이목(耳目)의 난탁(亂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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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1년 비판사에서 발행한 월간 잡지. 좌익적 입장에서의 사회 고발을 목적으로 창간했다. 편집인 겸 발행인은 송봉우(宋奉瑀)였으며, 비판사(批判社)에서 발행했다. 1940년 1월 통권 114호로 종간했다.
창간 권두에 “우리는 선을 설(說)하는 독사의 본신(本身)을 밝히며 화장한 꾀꼬리의 정체를 드러내어 무리의 앞에 펼쳐 놓아 이목(耳目)의 난탁(亂濁)을 밝히며, 밝히는 데 극미한 도움이나마 될까 하여 ≪비판≫을 발행한다.”고 적혀 있듯이, 이런 취지와 입장에서 시종일관의 길을 걸은 비판중심의 잡지다.
주요 내용에는 송진우(宋鎭禹)의 <조선의 세계적 지위>(창간호), 정동호의 <신간회 해소론>(창간호), 안재홍(安在鴻)의 <해소 반대자의 처지에서>(창간호), 이인(李仁)의 <조선경제의 부흥책>(창간호), 이청원의 <조선 원시사회연구>(제34호, 1936.6.), 한흥수의 <조선문화연구의 특수성>(제37호, 1936.7.) 등이 있다.
그 특징으로는 좌익적인 비판 중심의 잡지로서 지나칠 정도로 폭로 중심이었으며, 비판을 주로 하는 잡지이지만, 문학에도 관심이 많았고, 일제 말엽이었음에도 친일적인 색채가 많지 않은 점을 들 수 있다. (해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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