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고려의 혜심(1178∼1234)이 지은 선문념송집(禪門拈訟集) 30권 가운데 설두(雪竇), 천동(天童), 환오(환悟) 3사람의 것을 뽑아 편집한 것이다. 고려의 승려 구암(龜庵)이 엮었으며, 전체 6권 중 권1이 남아있다. 닥종이에 찍은 목판본으로, 크기는 세로 26.8㎝, 가로 17㎝이다. 표지는 나중에 다시 고친 것으로 보이며, 각 장마다 정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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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고려의 혜심(1178∼1234)이 지은 선문념송집(禪門拈訟集) 30권 가운데 설두(雪竇), 천동(天童), 환오(환悟) 3사람의 것을 뽑아 편집한 것이다. 고려의 승려 구암(龜庵)이 엮었으며, 전체 6권 중 권1이 남아있다. 닥종이에 찍은 목판본으로, 크기는 세로 26.8㎝, 가로 17㎝이다. 표지는 나중에 다시 고친 것으로 보이며, 각 장마다 정안(正安), 손창(孫昌), 유립(有立) 등 판을 새긴 사람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간행 기록이 없어 정확한 연대를 알 수 없으나, 기림사 비로자나불의 복장유물(보물 제959호) 중의 하나인 선문삼가념송집 권6과 같이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보물 제959호에 있는 기록을 통해 고려 고종 33년(1246)에 최이(崔怡)에 의해 만들어진 판본을 바탕으로 조선 세조 10년(1464)에 간경도감(刊經都監: 세조 7년(1461) 불경을 한글로 풀이하여 간행하기 위해 설치한 기구)에서 다시 새겨 찍은 것임을 알 수 있다.(출전: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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