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구락부는 1918년 1월 17일에 설립된 친목단체이다. 한일은행장 민대식, 국어학자 박승빈, 언론인 심우섭(소설가 심훈의 형) 등 사회 유지 33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조선의 문화를 증진하고 구락부원간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결성되었다. 일상 생활의 개선, 잡지와 서적의 발행, 강연회 개최 등의 사업을 벌였다.
계명구락부는 1921년 5월 1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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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구락부는 1918년 1월 17일에 설립된 친목단체이다. 한일은행장 민대식, 국어학자 박승빈, 언론인 심우섭(소설가 심훈의 형) 등 사회 유지 33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조선의 문화를 증진하고 구락부원간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결성되었다. 일상 생활의 개선, 잡지와 서적의 발행, 강연회 개최 등의 사업을 벌였다.
계명구락부는 1921년 5월 1일부터 기관지 『계명』을 월간으로 발행하기 시작했다. 편집겸발행인은 남상일, 인쇄소는 신문관이었다. 계명은 17호(1927년 1월)부터 잡지의 성격이 크게 바뀐다. 최남선이 참여함으로써 ‘조선학 연구의 전문잡지’로 거듭난 것이다. 그 결과 18, 19, 20호에는 특별판으로 고전과 학술서의 해제와 원본을 수록했다. 계명구락부는 1927년 6월부터 ‘조선어사전’ 편찬사업에도 뛰어들었다.
『계명』은 1933년 7월 31일 통권 25호를 발행하고 생명을 마쳤다. 계명구락부는 1936년 8월에 해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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