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신녹권은 나라에 공이 있는 인물에게 공신으로 임명하는 증서로, 개국공신녹권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나라를 세우는데 공헌한 신하들에게 내린 것이다. 개국원종공신 제도는 조선시대에 개국공신을 늘리려는 의도에서 만들어진 일종의 새로운 포상제도로, 1392년부터 1397년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1,400여 명에게 봉해졌다. 이 녹권은 조선 태조 4년(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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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신녹권은 나라에 공이 있는 인물에게 공신으로 임명하는 증서로, 개국공신녹권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나라를 세우는데 공헌한 신하들에게 내린 것이다. 개국원종공신 제도는 조선시대에 개국공신을 늘리려는 의도에서 만들어진 일종의 새로운 포상제도로, 1392년부터 1397년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1,400여 명에게 봉해졌다. 이 녹권은 조선 태조 4년(1395) 나라를 세우는 데 공을 세운 이원길에게 발급된 원종공신록권이다. 크기는 가로 372㎝, 세로 30.4㎝이며, 종이질은 닥나무종이이고, 총 행수는 243행, 일행의 자수는 대체로 9자에서 12자로 배분되어 있다. 서두에 ‘공신도감(功臣都監)’이란 글에서 시작되는 이 문서는 말미에 공신도감의 임원, 직명이 적힌 23행의 목판이고, 그외 부분은 모두 목활자로 인쇄되어 있다. 모두 공신도감에서 발급한 것으로, 이 문서에 나오는 인명은 총 695명이 된다. 이 문서는 조선 전기 개국공신에 대한 대우 및 국가성립에 영향을 미친 인물에 대한 연구, 공신록의 양식과 관련하여 중요한 가치를 지닌 역사적 자료로 평가된다.(출전: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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