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고구려를 건국한 주몽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전 4막의 역사극이다. 극단 신협의 36회 공연작품으로 1953년 8월 허석 연출로 시공관에서 초연되었고, 문교부 주최 제1회 연극경연대회(1954)에 이해랑 연출로 참가하여 단체상과 연기상을 수상하였다. 연극경연대회를 평하는 글에서 윤방일은 이 작품에 대해 “민족연극을 수립하려는 작가적인 의욕이 너무 과잉하여 전통과 신풍의 위치를 혼돈시켰다”고 스스로 평가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소개되지 않은 극단 신협의 공연대본이라는 점에서 연구 가치가 있다. (해제: 서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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