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은 서춘이 설립한 조선문화사에서 발행한 잡지로, 일본어와 조선어 시가를 혼용해서 실었다. 1940년은 조선, 동아 일간지와 기타 잡지 등을 폐간시키며 일제가 언론 통폐합을 단행하던 시기인데, 이 시기에 '태양'이 창간되었다는 사실은 이 잡지가 적극적인 친일협력의 잡지였음을 알게 한다. '태양'은 시국적인 다수의 평론 외에 이효석, 유진오, 정지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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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서춘이 설립한 조선문화사에서 발행한 잡지로, 일본어와 조선어 시가를 혼용해서 실었다. 1940년은 조선, 동아 일간지와 기타 잡지 등을 폐간시키며 일제가 언론 통폐합을 단행하던 시기인데, 이 시기에 '태양'이 창간되었다는 사실은 이 잡지가 적극적인 친일협력의 잡지였음을 알게 한다. '태양'은 시국적인 다수의 평론 외에 이효석, 유진오, 정지용 등 조선인 인사들의 서정적인 수필, 임화의 문학비평, 서광제의 영화비평, 곽석정의 창작소설, 이하윤, 이병각 등의 시를 수록하면서 종합잡지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해제: 정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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