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4년 10월에 최남선(崔南善)이 창간하여 1918년 9월 통권 제15호로 종간되었다. 편집 겸 발행인 및 주간은 최남선, 발행소는 신문관(新文館)이다. 『소년』·『붉은 저고리』·『아이들 보이』·『샛별』의 뒤를 이어서 일반교양을 목표로 펴낸 계몽적 대중지이다. 1915년 3월에 통권 제6호가 국시위반이라는 구실로 정간되었다. 1917년 5월 속간되어 제10호와 제11호는 격월간으로 발행되었으며, 제12호는 3개월 만에, 제13호는 다시 격월로 발행되었고, 최종호인 제15호도 2개월 뒤에 나왔다.
편집 내용은 정치·시사를 다룰 수 없었으므로, 인문과학·사회과학·자연과학을 어린이로부터 어른까지 읽을 수 있도록 흥미 중심으로 엮었다. 창간사에서 “아무라도 배워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더욱 배워야 하며 더 배워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다른 아무것보다도 더욱 배움에서 못합니다……(중략)……우리는 여러분으로 더불어 배움의 동무가 되려 합니다. 다같이 배웁시다. 더욱 배우며 더 배웁시다.”라고 한 데서 발간취지를 알 수 있다.
내용은 계몽적 논설로 「아관我觀」·「냉매열평冷罵熱評」·「편견과 누습을 버리라」·「재물론」·「노력론」·「용기론」·「귀천론」·「초절론超絶論」·「풍기혁신론」 등이 있고, 세계문학 개관란에 위고(V. Hugo)의 「레미제라블」, 톨스토이(L. N. Tolstoi)의 「부활」, 밀턴(J. Milton)의 「실락원」, 세르반테스(S. M. de Cervantes)의 「돈키호테」, 초서(G. Chaucer)의 「캔터베리기」, 모파상(G. de Maupassant)의 「더러운 면포」 등을 소개했다. 국내 고전 소개로 「표해가漂海歌」·「호남가」·「팔도가」·「고금시조」·「연암외전燕巖外傳」·「수성지愁城誌」·「광한전백옥루상량문廣寒殿白玉樓上樑文」 등이 있다. 또, 신문학으로 이광수(李光洙)의 시·시조, 초기소설 「김경金鏡」·「소년의 비애」·「어린 벗에게」·「방황」·「윤광호尹光浩」 등과 최남선의 작품이 실려 있고, 현상 모집을 통해 시·시조·한시·잡가·신체시가·보통문·단편소설 등의 작품을 뽑았다.
민족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오백년간의 대표 일백인」·「비행기의 창작자는 조선인이다」·「사상의술(四象醫術)의 발명자 이동무(李東武)」·「계고차존 稽古箚存」·「조선역대기인비관 朝鮮歷代其人備官」 등의 글을 실었다. 1980년 문양사(文陽社)에서 영인본을 펴냈다.(해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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