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은 사회주의 성향의 잡지 『비판』(1931년 5월~1940년 3월, 통권 114호)을 발행하는 비판社에서 창간한 여성잡지이다. 두 잡지의 편집겸발행인이 모두 송봉우(宋奉瑀)였기에 『여인』은 『비판』의 성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을 것이다. 창간호에서 보다시피 사회주의 운동을 하다가 감옥에 간 여인들의 옥중편지를 소개한 것은 그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
『여인』은 사회주의 성향의 잡지 『비판』(1931년 5월~1940년 3월, 통권 114호)을 발행하는 비판社에서 창간한 여성잡지이다. 두 잡지의 편집겸발행인이 모두 송봉우(宋奉瑀)였기에 『여인』은 『비판』의 성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을 것이다. 창간호에서 보다시피 사회주의 운동을 하다가 감옥에 간 여인들의 옥중편지를 소개한 것은 그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겠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우스갯소리나 남 흉보는 이야기까지도 담고 있기도 해 어떤 점에서는 어중간하고 잡다하게 느껴지는 점도 없지 않다. 현재로는 1932년 1~5호까지 확인할 수 있다. (해제: 오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