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운은 1933년 8월 일본에서 귀국했다. 1년간 잡지 창간을 준비해 이듬해 9월 『아동세계』(아동세계사)를 창간하고, 1935년 1월에 통권 3호(제2권 제1호)까지 격월간으로 ‘과외교육 잡지’『아동세계』를 발행했다. 그러나 출자자와의 의견 대립으로 결별하고 1935년 9월에 ‘보통학교 과외교육 잡지’『신아동』(신아동사)을 다시 창간했다.
『신아동』은 1936년 3월까지 7권이 간행되었다고 하지만, 김소운이 직접 간여한 것은 2호(1935년 10월)까지였다. 이어서 ‘보통학교 과외잡지’『목마』(조선아동교육회)는 1935년 12월에 창간되었다.
『신아동』(1935년 9월 창간)은 『아동세계』와 『목마』를 잇는 잡지다. 『신아동』은 7호까지 간행되었다고 하지만, 현재 그 전체를 확인할 수 없다. 현재 현담문고에는 제1, 2, 4호가 소장되어 간행 상황을 복원할 수 있는 주요 단서를 제공해 준다.
『신아동』은 김소운과 오승환이 편집을 담당했다. 2호까지는 김소운이 주도했지만, 3호 이후에는 오승환이 편집한 것으로 확인된다.
김소운은 총독부 학무국 및 조선교육회와 사전 조율, 승인을 거쳐 잡지를 발행, 배포하였다. 그러나 김소운은 금전적 상술에 의지하지 않고, 조선인 초등교육기관(보통학교)의 60여만 아동을 위해 4만 이상의 대량부수 판매 전략을 통해 조선아동을 위해 조선어 반, 일본어 반의 이중어 잡지 발간에 진력했다.
『신아동』 제1권 제4호(1935년 12월)는 현담문고에만 소장된 유일본이다. 제1권 제4호의 편집겸발행인은 오승환이며, 삽화와 컷은 김종연(金鍾淵)이 혼자 담당해 단조롭다. 4호는 김소운이 편집하지는 않았지만 전체적인 편집 방향은 기존의 형식을 유지했다.(해제: 김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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