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5년 2월 김광섭(金珖燮)·김상용(金尙鎔)·모윤숙(毛允淑)·노천명(盧天命)·오희병(吳熙秉, 吳一島) 등이 창간한 시가중심의 문예지로, 1935년 12월 통권 5호로 종간되었다.
편집인 겸 발행인은 오희병이며, 시원사(詩苑社)에서 발행하였다. 『시문학 詩文學』(1930∼1931)과 더불어 순수시의 길을 걸었고, 특히 시어(詩語)의 옥토개간에 힘을 기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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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년 2월 김광섭(金珖燮)·김상용(金尙鎔)·모윤숙(毛允淑)·노천명(盧天命)·오희병(吳熙秉, 吳一島) 등이 창간한 시가중심의 문예지로, 1935년 12월 통권 5호로 종간되었다.
편집인 겸 발행인은 오희병이며, 시원사(詩苑社)에서 발행하였다. 『시문학 詩文學』(1930∼1931)과 더불어 순수시의 길을 걸었고, 특히 시어(詩語)의 옥토개간에 힘을 기울이고 표현에 뛰어난 솜씨를 보인 점에 있어서 우리 시사상(詩史上) 높이 평가받을만한 잡지 중의 하나이다.
창작시는 대략 275편이고, 그 작자는 35명에 달한다. 그밖에도 10편의 역시, 10여편의 논문이 수록되어 있다. 주요내용으로는 창작시에 김광섭의 「고독 孤獨」(2호), 정지용(鄭芝溶)의 「다른 하늘 또 하나 다른 태양(太陽)」(2호)·「바다」(5호), 김상용의 「나」(1호)·「무제 無題」(2호), 노천명의 「내 청춘(靑春)의 배는」(1호), 신석정(辛夕汀)의 「나는 어둠을 껴안는다」(1호) 등이 있으며, 논문에 이은상(李殷相)의 「한산(寒山)의 삼언시(三言詩)」(1호), 김상용의 「오오마아·카이얌의 루바이얕 연구(硏究)」(1·2·3·5호), 김기림(金起林)의 「현대시(現代時)의 기술(技術)」(1호)·「현대시의 육체(肉體)」(2호), 이헌구(李軒求)의 「빅톨·유고오 50주(周)를 기념(紀念)하여」 등이 있다. (해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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