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 구분
- 잡지 > 종교
- 제호(잡지명)
-
- 한글백합 4호
- 한문백합 第四號
- 국한문백합 第4號
- 발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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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쇄인李有基
- 인쇄인 주소京城府 西大門町 1丁目 166
- 편집 겸 발행인李榮俊
- 편집 겸 발행인 주소京城府 南大門通 5丁目 115
- 출판사
- セブランス聯合醫專附屬病院 産婆看護婦養成所學生基督敎靑年會文藝部
- 발행지
- 京城セブランス附屬醫專病院
- 인쇄소
- 東亞社印刷所 동아사인쇄소
- 인쇄지
- 京城府 西大門町 1丁目 166
- 간행일
- 1941년 2월 26일
- 인쇄일
- 1941년 2월 23일
- 통권
- 4호
- 형태
-
- 가로15.5cm
- 세로22.3cm
- 면수46page
해제
『백합』은 세브란스연합의학전문학교 부속병원 산파간호부양성소 학생기독교 청년회(セブランス聯合醫專附屬病院 産婆看護婦養成所學生基督靑年會) 문예부에서 발행한 회보이다. 1936년 4월에 창간되었다고 한다. 3호(1938년 9월 1일 발행, 국회도서관 소장)와 여기에 소개하는 4호(1941년 2월 26일 발행)만 확인된다. 『백합』 4호의 발행인은 세의전 교수 이영준(李榮俊), 인쇄인은 이유기(李有基), 인쇄소는 동아사인쇄소이다.
특히 이 4호는 선교사이자 간호사로서 40여 년간 조선간호교육에 헌신한 에스더 루카스 쉴즈(Esther Lucas Shields, 1868.12~1940.11) 여사에 대한 특집 기사들로 채워져 있다. 쉴즈 여사는 1906년 9월 세브란스병원 간호부양성소를 설립한 미국 여성이다. 1910년 6월 10일 제1회 졸업생 김배세를 배출했으며, 동창회를 조직하여 한국 간호부의 친목과 교육을 도모하고, 간호학 교과서를 편찬하기도 했다. 1935년에 은퇴했으나 1938년 12월까지 세브란스병원에서 봉사하며 한국의 간호학의 기초를 마련하고 산부인과 발전에 공헌했다. 1939년 2월 미국 펜실베이니아 고향에 돌아가서 이 잡지에 제16회 졸업생에게 보내는 편지를 보낸 직후 1940년 11월 8일 루이스버그에서 72세로 사망했다. 4호 간행 당시 학교측은 안타깝게도 쉴즈 여사의 죽음을 알지 못한 것 같다. 동료 의료진과 학생들은 그녀가 유명을 달리한 사실을 모른 채 그녀에 대한 찬탄과 존경과 그리움을 표현하고 있다.
쉴즈 여사 귀국 특집기사 외에도 졸업생에 대한 후배들의 송사, 재학생들의 시와 수필, 1938년과 1939년도 각각의 「본 양성소 직원」, 「YWCA」, 「재학생 명부」가 수록되어 있다. 이러한 기록들은 간지에 실린 여러 사진들과 함께 식민치하 전문여성직업 양성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고 판단된다. (해제: 신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