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8년 5월에 (주)예술영화사에서 간행한 잡지로, 이 회사는 조선영화의 인습에 반발한 젊은 영화인들이 모였다고 밝히고 있다. 이 잡지는 정기간행물이 아니라 개봉을 앞둔 영화 「해연」 특집호로 만든 것으로, 실린 기사 역시 예술영화사의 간부들이 집필한 것이 대부분이다. 이 잡지가 다루고 있는 이철혁 제작, 이운룡 각본, 이규환 감독의 영화 「해연」(1948)은 주인공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감화원의 소년들이 갱생해 가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감독, 각본, 제작, 촬영 등 영화제작의 모든 분야에 참가한 사람들의 글이 실려 있다. (해제: 서재길)